‘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이번 엑스포는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베트남의 안방 호찌민시청광장에서 펼쳐진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 및 기업 통상 지원을 강화해 기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이 통역 봉사 등 행사에 참여토록 해 양국 간 소통의 폭도 넓힌다. 아울러 충효(忠孝)사상, 가족 간 유대 등 양국의 생활과 풍습에 녹아있는 유교문화적 동질성을 발견하는 유교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양국의 문화적 친밀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또 경북 K-beauty, K-food 등 도내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엑스포 기간 경북 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와 도내 기업 60개사 300여 품목의 상설판매장인 경북바자르를 마련하는 등 기업 홍보와 통상 지원을 더해 문화와 경제의 융합 축제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대구공항과 호찌민공항을 잇는 직항 전세기를 운영해 도민의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남아 관광객 유치의 좋은 신호탄으로 삼을 예정이다.‘한-베 공동조직위’를 본격 가동하면서 붐업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장 오는 2월 21일 베트남 호찌민시청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는 양국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그동안 준비해 온 세부실행 계획을 확정한다.총회에서는 또한 이번 행사의 양국 구심점이 될 조직위원들이 한국과 베트남 각 20여 명씩 동수로 위촉된다. 조직위원들은 양국 중앙 또는 지방정부, 정부기관, 문화계 인사와 오피니언 리더 등 비중 있는 인사들이 참여해 대내외 공신력도 높일 전망이다.총회에 이어 호찌민 시내 호아빈 극장에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 개최 및 붐업을 위한 홍보대사 위촉식과 k-pop공연, 전통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된 특별공연과 한-베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경제인간담회를 마련해 향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도는 오는 11월 행사 개최 전까지 베트남의 3대 인기 스포츠인 축구, 배구, 배드민턴 종목의 양국 친선경기를 개최해 현지 붐업을 조성하고 k-pop커버댄스 경연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현지 관심을 불러일으킬 방침이다.김관용 지사는 “최근 국정이 혼란스럽지만 지방에서는 흔들림 없이 계획된 일들을 꿋꿋이 해나가는 안정된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엑스포가 국민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화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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