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017년도 총 4천878억 원 규모의 학교 시설공사를 추진한다.주요사업은 신도시 학생 수용을 위해 신축 20교에 1천186억 원, 증축 28교에 609억 원, 교육환경개선 등에 3천83억 원이 투입된다. 상반기내 90%이상(4천418억 원)의 공사 발주 등을 하고, 이 중 50% 이상(2천480억 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조기발주를 통해 공사인력과 자재를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동ㆍ하계방학 기간 내 시설사업을 완료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특히, 올해는 학생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역량교육 지원을 위한 안전관련 사업, 화장실 환경개선 및 찜통교실 해소를 위한 냉난방개선사업에 전년대비 사업비 360억 원을 대폭 증액해 총494억 원을 투자한다.지난해 9월 12일 경주지역의 지진 발생에 따라 즉시 대피가 어려운 특수학교(7교, 10개 동), 야간 생활시간이 많은 기숙 건물(총 41개 동 중 비내진 10개 동) 및 중요문서 보관시설 등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에 긴급 예비비(2016년)를 편성해 설계완료 했으며, 조기 내진보강 공사를 완료해 지진에 취약한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 확보할 예정이다.또한, 신장 180cm 이상의 장신학생들이 몸에 맞지 않는 책ㆍ걸상으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도부터 장신용 책·걸상 3천830조를 별도 제작 구매해 보급했다. 올해는 1천602조를 추가로 제작·보급해 장신학생을 위한 책상을 100% 보급된다. 아울러, 학생 수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노후 책ㆍ걸상은 수리해 학생 개인별 체위에 맞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자원절약과 교육 예산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양영진 교육시설지원단장은 “행복역량교육 실현을 위한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고, 동시에 침체된 지역건설 경기를 활성화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