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오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종합스포츠타운 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2017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예선 1회전 경기’를 치른다.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으로 일명 데이비스컵(Davis Cup) 테니스 대회로 더 잘 알려진 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테니스선수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월드그룹 진출을 위한 한 치에 양보 없는 수준 높은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는 2월 3일(금) 오전 11시, 4일(토) 오후 1시, 5일(일) 오전 11시 스포츠전문채널 SPOTV를 통해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는 1900년 영국과 미국의 역사적인 첫 대결이 성사 된 이후 1912년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창설되면서 연맹 산하의 공식 대회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당시 공식적인 국가대항 시합을 제안했던 미국 테니스 국가대표 데이비스가 기증한 700달러짜리 순은제 우승컵을 그의 이름을 따 데이비스컵이라 부르면서 오늘날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로 더 유명해졌다.  대회는 대회 1일차 단식 두 경기, 대회 2일차 복식 한 경기, 대회 3일차 단식 두 경기(4단식, 1복식) 총 3일간의 대회 일정으로 진행되며,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가른다.  우리나라는 1981년, 1987년, 2008년 총 세 차례 16강이 겨루는 월드그룹 1회전에 출전한 바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을 제물삼아 다시 한 번 월드그룹 진출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은 강재식(울산대학교) 감독을 비롯해 김영홍(한솔제지)코치와 정현(한국체대), 이덕희(마포고), 권순우(건국대), 홍성찬(명지대), 임용규(당진시청), 이재문(부천시청) 모두 6명의 국가대표선수로 구성돼 있다. 김천시는 이러한 훌륭한 시설을 활용해 이미 지난 2010년, 2011년과 2012년에 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ATP 김천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ITF 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ITF 김천국제남자퓨처스대회, ITF 김천국제여자서키트대회, 세계주니어데이비스컵대회, 세계주니어페드컵대회, 전국종별테니스대회, KETF 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김천전국초등테니스대회, 교보생명컵 꿈나무테니스대회 등 주요 국내외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면서 테니스 도시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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