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5일 독도와 울릉도를 전격 방문했다. 김 지사의 독도 방문은 일본의 잇따른 독도 도발에 대해 관할 자치단체장으로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다시한번 천명하기 위한 것이다. 독도 방문에는 국민대표 2명도 함께 했다. 김 지사 일행은 독도 망양대에서 국기게양과 애국가 제창 후 독도 경비대원들도 격려했다. 국민대표 2명은 지난 23~24일 경북도청 페이스북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일본 외무상의 망언 등 잇따른 독도 영유권 도발이 이어져 독도 경계태세를 확인하고 경비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들렀다"고 독도방문에 대해 말했다. 독도방문을 마친 김 지사는 울릉도에서 최수일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정성환 군의장과 지역현안 간담회를 연 후, 지역 군부대도 위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주권을 수호하고 나라를 지키는 일에는 이념, 세대, 계층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경북도는 앞으로 영토주권 수호 강화하기 위해 현재 건립 추진 중인 ‘독도 입도지원센터’와 ‘독도 방파제’ 건설 등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등 행정 주권을 확고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도지사가 25일 독도를 방문한 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및 일본 외무성이 항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서울 주재 일본대사관은 "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독도)에 상륙한 것은 유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우리 외교부에 전화를 해 항의했다. 또 다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 심의관도 이날 오전 도쿄에 있는 한국 대사관 공사에게 전화로 "다케시마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추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상륙이 강행된 것은 지극히 유감이다"라고 항의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조영삼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