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의 올 설명절 성수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2017년 설 관련 지역상경기 동향조사」를 통해 정부의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전통시장의 경우 “포항사랑 상품권 출시 및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관내 금융기관의 온누리상품권 할인판매 등 전통시장 유도정책으로 유통환경 변화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으며, 명절맞이 ‘전통시장 러브투어’ 홍보로 대구·경북 시민들이 지역 전통시장을 찾는 등 설이 다가오면서 지역 재래시장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기위해 발행되는 ‘포항 사랑 상품권’, 개개인의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차감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기관,단체들의 전통시장 장보기 홍보 등으로 인해 전통시장의 경기는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특히, 설 성수품의 가격은 정부의 설 성수품 물가안정대책 추진으로 비축물량, 민간수입물량을 통해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경기 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인해 주부들의 설 성수품 준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지역백화점과 할인점의 경우 판매액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늘어난 309.8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5일간, 공휴일 제외) 지역백화점 및 할인점 지역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항목은 전년도 매출실적 및 금년 예상매출, 상품별 매출예상(상품권 판매비중, 선물세트 판매비중), 설 행사 기간 중 경영애로 및 건의사항 등이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