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희망원대책위원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희망원 비자금이 흘러간 정황이 포착된 사목공제회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대책위는 “대구희망원의 비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천주교대구대교구로 비자금이 흘러 들어간 것에 혐의점을 두고 사목공제회를 압수수색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실을 밝히지않아 의문만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사목공제회는 천주교대구대교구의 ‘돈 세탁소’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가난한 자를 위해 써야 할 국고보조금을 장기간 횡령해 돈 세탁을 거쳐 유용한 혐의는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라고 덧붙였다.또 “대구희망원 비리사건은 신부와 일부 구속된 사람들의 개인적 일탈이 아니고 장기간 지속된 조직적인 범죄”라며 “검찰은 원장신부를 구속하는 선에서 이 사건을 적당히 덮어서는 안 된다”며 검찰의 엄정한 비자금 수사와 수사 상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경상매일신문=강병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