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의 학생 자살 등 위기관리 능력 체계가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경북도교육청은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생명존중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돼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의 감사패를 받았다. ‘생명존중 시상식’은 교육부 주관으로 매년 열고 있으며 한 해 동안 학생 자살률이 가장 낮고 전년도 대비 학생 자살자수 감소율이 가장 큰 교육청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울산, 제주교육청과 함께 3개 교육청이 선정됐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자살 등 위기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고 위기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위기지원팀 상시 운영 및 자살 사후 중재 시스템을 구축해 꺼져가는 생명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또 자살시도자 및 마음건강 의료비 지원, 지역사회 전문기관과의 연계, 23개 청별 마음건강의사의 자문과 교육, 도내 모든 교사들의 세심한 관심과 상담으로 위기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심군 및 자살위험 학생 조기 발굴을 위해 위기 학교에 ‘토닥토닥 집단 상담프로그램’ 및 생명존중 교육, 학부모 교육, 가족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각 급 학교 내 집단상담, 사제동행활동, 미술치료, 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민관합동 자살예방 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존중 공모전, ‘친구야 사랑한 데이’ 생명존중 캠페인, 교육감 영상 편지 시청, 마음건강 리플릿 20종 등을 보급해 자살예방 백신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학교의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장, 교감, 교사 연수 강화는 물론 자살 징후 발견을 위한 교사 게이트키퍼 연수와 학부모 대상 청소년 정신건강발달 이해 교육, 찾아가는 자문의사 상담 등을 실시해 학교의 위기 대응력을 높였다. 그 결과 자살 학생 수 감소가 2014년 대비 60%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왔다.권혜경 학생생활과장은 “앞으로도 자살징후 발견을 위한 교사 게이터키퍼 연수와 자문의사제 운영을 확대하는 등 마음건강증진사업 및 위기지원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