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남구 구룡포 동방 약 120마일 해상에서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항해가 불가한 어선을 감포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 해경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께 구룡포 동방 약 120마일 해상에서 Y호(83t, 통발, 다대포 선적, 승선원 12명) 선장 황모(54)씨가 "항해 중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항해가 불가하다"며 부산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포항해경은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구명동의 착용을 지시하고 경비 중이던 1천t급 함정을 현장으로 이동, 24일 오후 1시 30분께 감포항으로 예인했다  이날 동해남부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고, 사고해역에는 4m의 높은 파도와 초속 16m의 강풍에 폭설까지 더해져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해경은 관계자는 “Y호 승선원 12명 전원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며 “해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출항 전 반드시 선박과 장비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항해 중에는 철저한 견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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