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부정부패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그만큼 뿌리 깊게 박혀있기에 이를 뽑아내기도 힘든 상태이며, 심지어 부정부패를 저지르고도 이를 부정부패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갑을 문화 또한 그렇다. 말도 안 되는 갑질은 이른바 특권의식으로 부패의식과 깊은 연관이 있어 보인다.6.25 동란으로 잿더미가 된 상태에서 출발한 대한민국이 그 후 비약적인 경제성장에 성공해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데 비하여 부패지수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현재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부정부패가 아닐까 한다.善爲牧者必慈 欲慈者必廉 欲廉者必約 節用者 牧之首務也 지방관(수령) 노릇을 잘하려는 자는 반드시 자애로워야 하고, 자애로워지려는 자는 반드시 청렴해야 하고, 청렴하려는 자는 반드시 검약해야 한다. 씀씀이를 절약하는 것은 지방관(수령)의 으뜸가는 임무이다.청백리로 유명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율기편의 한 구절이다.여기서 보는 바와 같이 그 당시에도 청렴을 얼마나 강조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렇게 우리 선조들은 나라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로 청렴을 중시했다. 우리 소방에서도 공직내부의 청렴 문화의식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소방행정 구현을 위해 직원들 간 청렴 소통의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며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부정부패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 1위가 소방관이라고 한다. 그만큼 국민 어느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먼저 반부패를 지향하고 청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일 때 부정부패는 사라지고 청렴이라는 단어가 넘쳐나면서 도민 또는 나아가 국민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나 하나 잘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서로가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할 때 부정부패는 없어지고 맑은 사회, 살기 좋은 사회가 이뤄질 것이다. 공무원의 행동강령을 숙지하여 소방 조직의 청렴도를 드높이고, 국민의 봉사자로서 친절하고 공정하게 직무에 임할 것을 다짐하여 도민 또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소방이 되기 위해 나, 그리고 경북 소방인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