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해 말 청송을 통과하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유네스코가 청송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함으로써 획기적인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올 4월 최종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제주도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국제슬로시티와 함께 청송의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호재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따라 청송군은 주왕산국립공원 입구에 건립되고 있는 대명리조트의 완공, 문화예술 콘텐츠 확충, 청송 특유의 먹을거리 개발 등 관광객 편의시설 마련에 만전을 기해 ‘머물고 즐기며 힐링하는 관광청송 시대’를 열기로 했다.한동수 청송군수는 “2017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동행’으로 설정했다”며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청송을 생각하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그러면서 청송행 고속도로 시대를 맞아 유네스코 청송세계지질공원 등재와 국제슬로시티 청송 등 경쟁력 있는 자연관광 자원에 문화예술의 콘텐츠를 입혀 2017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청송군은 이러한 청사진 아래 올해 농업소득 안정화, 희망복지 구현, 품격 있는 문화관광 휴양도시 조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미래를 만들어 가는 청송, 군민중심의 감동 행정 등 군정 6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농업소득의 안정화청송군은 경영마인드 도입으로 농업소득 안정화를 이룩하기 위해 우선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5년 연속 대상 수상에 빛나는 청송사과의 파워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우수농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한 간접지원을 늘리고 자연자원과 관광지 주변 연꽃재배단지 확대 조성을 통한 경관농업을 시행하는 등 6차 산업 연계에 따른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친환경 사과대학과 미래농업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임산물 재배장려와 소득증대를 위해 임업인 대학도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더불어 사과 대체작물로 신선채소 재배단지 조성 등 미래 소득원을 다양화 하는 한편 새로운 소득 작목을 개발 육성해 농업인들이 고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영농업 지원을 강화하며 농촌 일손 돕기 지원센터도 건립해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희망복지 구현군은 건강하고 활기찬 희망복지의 구현을 위해 소외됨이 없는 행복경로당 운영과 노인 사회활동 지원, 노인사회 안전망 구축,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의 복지향상 등 군민중심의 복지정책으로 복지체감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또한 취약계층의 보금자리 단장사업과 재가노인 보호, 한부모가정 지원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어려울 때 힘이 되고 희망을 주는 복지행정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행복한 임신과 출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아동지원, 다문화 정착 지원, 여성과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건강하고 활기찬 환경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품격있는 문화 관광 휴양도시 조성청송군은 잘 보존된 천혜의 자연자원과 이미 구축된 문화관광 자원에 콘텐츠를 입혀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품격 있는 문화·관광·휴양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농박, 농촌체험과 연계한 체류형 힐링 관광을 활성화하고 임업인 종합연수원과 대명리조트를 활용한 청송형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시켜 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고 한다.특히 세계적 브랜드인 국제슬로시티, 유네스코 청송 세계지질공원과 헬스 투어리즘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연계한 교육, 체류․보양․건강, 재미가 함께하는 휴양관광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청송군은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연과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경관사업을 시행해 개발보다는 자연, 환경, 경관 보존을 우선시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또한 권역별 개발사업과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창조적 마을만들기,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개보수 등 사람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주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사람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건설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삼자현 터널개설, 청송우회도로 건설 등 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미래를 만들어 가는 청송청송군은 꿈을 펼쳐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곳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당찬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생활안정지원과 공동 운명체로서의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이주와 정주를 전담할 조직도 신설키로 했다.청년층의 귀농귀촌을 지원해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며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적극 지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지역리더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마이스 산업 활성화, 지역에 알맞은 포럼주제 선정을 통한 타운미팅 수시 개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농박 활성화 등으로 영세가구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군민중심 감동행정 실현마지막으로 군은 군민이 중심이 되는 감동 행정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군민대학 등을 통해 공직자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군정에 대한 경영진단을 바탕으로 조직을 재정비 한다는 계획이다.지역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교육관련 투자와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한동수 군수는 현장에서 들리는 군민의 소리가 곧 행정의 방향이라는 인식하에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고 군민이 주도해 참여하고 행정이 뒷받침해 주는 양방향 협력으로 상호 소통하고 군민에게 신뢰를 주는 군민중심의 행정을 실현해 나간다고 한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상주~청송~영덕 고속도로 개통과 유네스코 청송세계지질공원 등재로 청송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국내 최고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청송의 입지를 다지고 주민 삶의 질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사진1. 새해 군정방향을 설명하는 한동수 청송군수2. 상반기 준공 예정인 청송 대명리조트 조감도3. 상주~청송~영덕 고속도로4. 청송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 현지실사 5. 명품 청송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