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자연재해로 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재해예방사업에 가속도를 붙인다.23일 도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에 2천21억 원을 투입한다.사업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를 비롯해 우수저류시설설치, 소하천정비 등 5개 분야 169개지구에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인 포항시 효자지구 109억 원, 경주시 칠평지구 66억 원을 투입하는 등 43개 지구에 933억 원을 투입한다. 또 영덕군 오포지구 상습침수지역내 주택․상가 침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1억 원을 투입하는 등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에 3개 지구 116억 원이 책정됐다. 이 밖에 영주시 봉양천 소하천정비 30억 원을 비롯해 소하천정비에 772억 원을 투입하며, 영천시 사리지 외 12지구의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96억 원, 청도군 헐티재 외 11지구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 104억원을 들여 재해예방에 나선다. 도는 이들 사업에 대해 상반기 60% 이상 완공한다는 목표로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각종 자연재해와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재해위험요인으로 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해예방사업과 지진 대비를 위한 종합적인 실행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사후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사업추진으로 자연재난에 강한 경북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