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어린이공원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포항시는 119개 어린이공원 중 유강1,2와 같이 동 이름 뒤 숫자로 획일적 나열로 되어있는 110개 어린이공원명칭을 지역의 역사성이나 주민정서에 맞는 명칭으로 변경한다.시는 읍·면·동별로 20일부터 3월20일까지 두 달간 자생단체회의시 시의원, 주민, 지역원로의 의견을 수렴해 4월중에는 도시관리계획변경절차에 따라 공원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다. 현재 어린이공원은 남구 54개소, 북구 65개소 총 119개소로 면적은 24만6천415㎡이며, 지역의 역사성이나 테마에 맞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공원은 사랑골, 북시골, 연오랑, 세오녀, 아이뜨락 등 9개소이다.나머지 110개소는 양덕1, 양덕2, 환호1, 환호2 등 공원명칭 대부분이 동 이름 뒤 숫자나열로 되어 있다. 또 일부공원은 행정동과 일치하지 않는 등 어린이공원 명칭변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오훈식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어린이공원명칭의 일제정비로 공원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시민들이 찾아오기 쉽고, 기억하기 좋은 특성화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