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기업 제품의 직접적인 판로지원을 위해 조성한 ‘경북 청년CEO몰’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청년CEO몰’이 개소 1년 반 만에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경북청년CEO몰’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중구의 역세권 인근에 2015년 8월 개소했으며, 경북도가 자금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경상북도 청년CEO협회가 운영하는 경북 청년CEO들을 위한 공간이다.청년창업제품의 전시·홍보 판매장과 카페를 겸하고 있는 1층에는 43개 업체 120여 종의 제품 전시·홍보와 상담과 현장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개소 이후 17개월간 총 1만4천여 명이 방문해 제품판매와 카페운영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연계한 특판행사,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서도 매출성과를 냈다. 특판 행사에서는 제품홍보와 매출향상, 판매 노하우 습득, 상품에 대한 검증을 받는 등 매출 이외에도 의미 있는 노하우를 쌓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대구·경북권 매장과 더불어 수도권 매출상위 매장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특판행사를 추진해 제품의 인지도 확대와 매출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창업기업 특허·디자인 등록지원, 제품 카탈로그 제작을 통한 공공기관 일괄구매 홍보,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경제여건이 어려워지면서 불황형 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제품과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청년CEO몰과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