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담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추진하기로 했다.핵심 종합대책으로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과 물가안정, 체불임금 없애기 등 3대 과제를 중심으로 고향 특산물 함께 나누기와 겨울여행주간을 활용한 아름다운 경북 함께 즐기기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귀성객들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귀성객들로 인한 AI 유입이 우려되므로 철새도래지 접근 안하기, 축산농가 방문자제, 축산농가와 방역초소 근무자 응원하기 등 귀성객과 함께하는 AI 차단을 위한 3대 행동수칙을 마련했다.서민 체감경기 악화에 따른 물가관리에도 전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제수용품 중 수요가 많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 등 5개 품목을 특별 관리하고 계란 사재기 및 유통위생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등 물가안정대책과 설 제수용품 수급안정대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고용노동청과 경북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점검을 하는 한편 관급공사에 대해서는 기성, 준공검사 기간단축 및 건설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하고 하도급 불공정행위 근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악성 집단 체불업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자금사정이 어려운 사업주에 5천만 원, 생계가 어려운 근로자에 600만 원을 융자해 주는 근로복지공단의 융자알선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한편 설 선물 수요위축 등으로 서민 체감경기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17년 융자예정액 3천억 원의 40%인 1천200억 원을 설 운전자금으로 조기 지원하기로 했다.취약계층 1만 세대에 7만 원씩 지원하고 552개소 복지시설의 1만6천165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기관단체별 복지시설 위문계획을 추진토록 해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나눔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경북도와 시군보건소에 주야간 비상근무 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귀성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포한 우회 3개소와 대구진입 6개소 등 9개소의 상습 정체구간에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신청사에서 맞는 첫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이 귀성객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