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후 방제에서 사전예방중심으로 전환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줄여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시는 재선충병 증식억제 및 매개충 살충효과가 있는 나무주사를 오는 2월말까지 약 124만본에 처리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호수 등 가치 있는 소나무 숲을 보존할 계획이다. 또한 드론을 피해목을 과학적으로 찾아내는 정기예찰에 적극 활용하며, 권역별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방제사업도 추진해 나간다. 또 피해상황에 따라 집단피해지, 산발지, 피해선단지 3단계로 구분하고, 작업의 편의를 위해 시 전역을 27개 구역으로 나눠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대상으로 책임방제구역을 설정해 3월말까지 집중방제하고 향후 방제품질 점검하는 책임방제를 실시하고 있다.또한 신공법 도입을 통해 그 동안 고사목 처리가 힘들었던 바위산이나, 약제사용이 불가능한 지역에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그물망 피복재 도입과 생태계교란 등 민원이 많았던 항공방제 대신 소규모 무인항공기를 이용하여 좁은 구역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계획이다.이대식 도시녹지과장은 “이제는 포항시가 재선충병 극심지역이 아니라 전국에서 최고의 방제성공지역이라 평가받고 있다”며, “남부지방청과 인근 경주, 영덕 등 인근 시군과 상호협력을 통해 방제품질을 향상시키고 사전예방에 모든 역량을 쏟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모범지역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