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민이 행복한 경북형 복지실현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민들의 행복지수 제고를 위해 올해 예산 2조5천559억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충과 도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따뜻하고 함께하는 경북형 복지공동체를 조성한다.이는 도 전체예산 7조4천379억 원의 34.4%에 이른다.이에 따라 도는 올해 복지건강분야 정책목표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구현 △행복하고 건강한 100세 시대 기반구축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반조성 △도민들의 평생건강을 위한 환경조성 △식품 및 의약품 안전관리로 두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구현’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199개 읍면동으로 확대 설치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 취약계층의 최고 복지가 일자리 창출인 점을 감안해 1천63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에게 3만6천28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100세 시대 기반 구축을 위해 노인일자리 2만7천개를 제공하고 37만 명에게 8천573억 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해 노후소득에 도움을 준다.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반조성을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를 대폭 확대된다. 우선 혼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신체활동·이동지원·가사지원·사회활동지원 등이 제공된다. 또 와상, 사지마비, 임신·육아 여성장애인, 발달장애인들 중 최대 월 90시간까지 추가 시간을 지원한다.도민들의 평생건강을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하고 취약지 원격영상진료를 확대해 취약지역 공공보건의료를 더욱 강화시킨다. 아울러 권역응급의료센터 확대(1→3개소), 권역외상센터 개소(17. 5월), 닥터헬기 착륙장 추가(8개소→10개소), 감염병 격리병상(78병상)을 확충해 안전한 보건의료체계 확립에 나선다.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분만취약지 산후조리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을 확대하고 젊은 층의 저출산에 관한 인식개선을 위해 생애주기별 인구교육을 실시한다. 이 밖에 식품 및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식품의 위해요소를 중점 관리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의무적용을 100억 원(매출액 기준) 이상 식품제조업체의 모든 생산제품으로 확대 시행하고, 유통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을 슈퍼마켓 등 중·소식품 매장까지 확대·운영키로 했다. 또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구제 보상범위를 사망, 장애 및 장례비에서 진료비 본인부담금까지 확대하고, 의료용 마약류 유통·사용관리 및 오남용 방지를 위해 마약류 취급 모든 과정을 전산시스템으로 보고 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는 식의약 안전망을 구축 할 방침이다.이재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 힘든 시기”라면서 “경북도에서는 올해도 취약계층 생활안정과 도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는 한편, 도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살맛나는 경북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