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시는 먼저 현장중심의 설 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설 성수품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설 성수품목을 중점관리한다.또한 귀성객의 안전한 수송 확보를 위해 상주종합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정류장 등을 사전에 지도·점검하고 상주초등학교 외 시내 4개 초등학교 운동장을 설 연휴 기간 동안 개방해 귀성객 및 시민들의 주차편의를 도모한다.이어 소외되기 쉬운 사회복지시설 28개소 등을 방문해 따뜻한 이웃의 정도 함께 나누기로 했다.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도 특별 운전자금 지원과 체불임금 청산 및 해소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설 연휴기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쓰레기 수거·처리대책도 강구하고 있으며, 명절분위기에 편승해 폐수배출 등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당직의료 기관 및 당번약국 지정운영으로 응급환자 및 진료에 불편을 해소하고, 감염병 발생의 사전 예방을 위해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보건소에는 비상진료 대책반을 설치·운영한다.설 연휴기간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AI재난안전대책본부와 방역초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축산농장 및 철새도래지 방문 귀성차량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설을 앞두고 자매결연 도시인 부산 연제구 외 10여 개의 자매도시와 설맞이 명절선물 상품전, 정부청사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 등에 참가해 상주시의 우수한 농특산물인 곶감, 사과, 배, 복숭아, 한우, 쌀 등의 판촉 행사로 농민들에게는 소득 증대를, 도시민 및 출향인사들에게는 양질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이정백 상주시장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객 및 시민들이 설 연휴 기간 동안 편안하고 행복하게, 고향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설 명절이 되도록 설맞이 종합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