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가족사회의 장점을 살린 조부모 중심의 가족공동체 회복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2014년 10월 할매할배의 날을 제정했다. 경북도는 효경사상 고취를 위해 제정한 할매할배의 날의 전국적인 확산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전국 동참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쳐 전국단위 조직을 가진 민간단체와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의 등 할매할배의 날을 전국적인 생활실천운동으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매할배의 날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부모가 자녀와 함께 조부모를 찾아가 세대간 소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며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루는 날이다. 경북도는 지난 2년간 홍보, 교육, 소통매체 개발이라는 세 가지 주요정책 방향을 가지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할매할배의 날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 왔다. 홍보사업으로는 할매할배의 날 의미와 필요성 전달을 목표로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힘을 쏟았다. 교육 사업은 손주와 조부모 격대간 전통교육인 무릎 교육의 현대적인 모델 개발을 목표로 교육대상자의 인식변화를 이끌 수 있는 동력구축을 위해 마련됐다.대구경북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가족형태에 따른 역할과 조손문화 사례 등을 제시하며 격대교육의 우수성을 알려준 인성교육으로 실제 3세대 가족간 식사를 하면서 밥상머리 교육을 시작으로 교육대상의 다양화와 방법의 다각화를 통해 할매할배의 날이 내포하고 있는 교육적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이로 인해 교육부도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에 3대가 함께하는 공감활동 사례로 반영되는 등 각계각층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회전체의 화합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인식변화에 따라 할매할배의 날이 이제 경북을 넘어서 전국으로 나아갈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에 이르렀다. 얼마 전 전국 15개 광역시도의 청소년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의 필요성과 용어 수용성에 대한 국민의식조사결과 할매할배의 날 생활실천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필요성에 61%가 공감했으며 국가기념일 지정에는 50.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대구경북 8개 기관단체장이 할매할배의 날 공동추진을 위해 모였고 대한노인회 등 민간단체에서도 합심해 전국적으로 지지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멀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