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25만3천 원, 대형유통업체 34만 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지난 17일 전국 19개 지역, 45곳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각각 0.5%, 0.2% 하락했으며 전년대비 4.9%,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쇠고기, 배추·무·계란 등이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 쇠고기의 경우 양지가격이 전통시장에서 지난해보다 7.4% 오른 1만2천453원, 대형마트에서는 5.5% 오른 2만295원이었다. 무의 가격은 전년 대비 50~60% 상승했으며 계란은 조류인플루엔자의 여파로 두배 넘게 치솟았다. 품목에 따라 가격이 저렴한 곳도 달랐다. 전통시장에서는 쇠고기, 배, 도라지, 부세이며 대형마트에서는 쌀, 배추, 무, 계란, 사과 등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에서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설 전 2주간인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평균적으로 1.4배 확대공급을 추진 중이다. 배추·무는 유통단계를 간소화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주요 소매점을 위주로 직공급 및 할인판매를 추진한다. 계란은 가정소비가 늘어나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농협계통 비축물량, 민간수입물량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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