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설 명절을 맞이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깨끗하고 편안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역·버스터미널, 휴게소, 관광지 등의 공중화장실에 대한 특별점검을 18일부터 2월 3일까지 시행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겨울철 환기 부족으로 인한 화장실 내 악취발생 여부, 수도꼭지·세면대 등 시설물 동파여부, 내·외부 청결상태, 손건조대, 화장지·비누 등 각종 편의용품 비치상태 등을 특별점검한다.점검 결과 위생상태가 불량한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하고, 시설물 파손 등 개선이 필요한 화장실은 설 연휴 전에 시설물을 보수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향의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노후·불량 공중화장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공원과 유원지 화장실 등 433개소를 개·보수했으며, 77개소에는 물 절약 시설을 설치했다.대구시는 올해에도 화장실 현대화 사업비 2억 원을 구·군에 배정해 공중화장실 휴지 등 소모품 지급, 개·보수 사업, 물절약 시설설치, 대변기 칸막이 휴지통 없애기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 여러분들도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해 선진 화장실 문화가 조기에 정착 되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