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류필수)은 17일 오전 11시 입시관리실에서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 위원과 학부모, 경찰관 입회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17학년도 중학교 무시험 전산배정추첨을 실시했다.이날 추첨과정과 난수 입력 및 배정프로그램 처리 과정을 함께 공개했으며, 포항교육지원청 관내 중학교 입학대상자 4천475명을 전산 배정 추첨을 통해 시내지역 및 오천, 연일지역 중학교군의 23개 중학교와 그 외 읍면지역 소재 중학구의 13개 중학교에 각각 배정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을 실현하고 학생 통학 편의 보장을 위해 출신초등학교 인근의 중학교로 근거리 배정하는 것은 물론 중학교 수용능력 및 교육과정편성운영 등을 최대한 고려했다.오천학교군의 경우, 학부모가 원하는 오천지역의 중학교 1~3지망을 받아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배정, 학부모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특히 세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학생 58명은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중학교로 배정,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제고했다.이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9조가 개정(2015.9.15)됨에 따라 2016학년도부터 시행해 온 것으로, 18세 미만의 세자녀 이상 자녀를 둔 가정 중 동일 학교군 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형제자매와 같은 학교에 다니길 희망하는 입학예정자를 해당 중학교에 배정해주는 제도이다.2017학년도 중학교 입학배정에 관한 모든 사항은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70조에 의거 설치, 운영되고 있는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실시됐다. 배정결과는 20일 해당초등학교로 통보되며 오후 2시부터 포항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중학교 배정 후 전입·전출자에 대한 재배정 원서접수는 포항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에서 오는 2월 2일~10일까지 접수받으며, 재배정 결과는 2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