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설 연휴를 전·후해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특별감시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연휴기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서 관리·감독이 소홀한 틈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할 우려가 높아 이를 사전예방하기 위해서다. 특별감시는 1단계(사전홍보 및 계도활동), 2단계(순찰?상황실 운영), 3단계(환경시설 기술지원)로 추진된다.사전 홍보·계도 단계인 1단계는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주요시설에 대한 사전계도 및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환경오염 취약업소를 중심으로 기획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주요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도와 시·군 간부 공무원들의 안전점검도 함께 이뤄진다.설 연휴기간인 2단계(27일~30일)는 도와 시·군에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한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낙동강 중·상류지역의 주요하천과 공단배수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 순찰을 강화한다.3단계(31일~2월7일)는 설 연휴기간 동안 가동하지 못해 폐수처리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중·소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할 방침이다. 김원석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설 연휴를 전·후해 환경오염행위 감시활동의 강화와 완벽한 오염사고예방 체계를 구축해 도민들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환경오염행위 발견 즉시 환경신문고(국번없이 128)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