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17일 설맞이 선물용 제품으로 농촌여성 농산물가공창업사업장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추천했다.농촌여성창업사업장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통해 엄선된 좋은 재료와 정성을 들여 농촌여성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도내에는 약 250여 개의 농촌여성창업사업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제품은 한과, 장류를 비롯해 과일가공품, 장아찌, 참기름, 엿 등 약 15종 400여 점으로 다양하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은 총 38가지 품목으로 제품 하나 하나에 집안 혹은 마을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내림솜씨와 자부심을 담고 있으며 대부분의 재료를 지역에서 나는 농·특산물을 사용해 믿고 구입할 수 있다. 또 소포장 제품 등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해 받는 분의 취향과 특성을 고려한 선물 고르기가 가능하고 품격과 실속을 동시에 챙기기 위한 선물로 안성맞춤이다.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생산자에게는 농외소득창출을 거둘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박소득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촌여성들의 농한기 유휴노동력을 이용한 농식품 가공사업장이 1990부터 시작돼 이제는 도내 250여사업장으로 확대되는 등 다양한 전통식품을 생산해 도시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판매를 통해 농촌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 농촌 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