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여자중학교(교장 손장식) 위클래스는 지난 13일 전현희 강사(사람과 마음 심리상담연구소 소장)를 초빙, 11가족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 향상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어울림브리또 푸드테라피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자녀를 맛나게 요리하는 학부모 푸드테라피 집단상담’에 참여했던 학부모들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의해 진행하게 됐다. 요리활동에 들어가기 전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의사소통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과 의사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부모님과 나는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적절하게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살펴보았다.이어 요리활동에서는 가족단위로 재료를 씻고, 장만해 다른 가족들이 장만해 놓은 재료들을 함께 모아 볶아서 각자의 컵에 조리된 재료들을 담아 부모님과 자녀가 공동제목을 붙여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전현희 소장은 “요리과정에서 부모와 자녀의 속도가 다르듯이 일상의 의사소통에서도 마찬가지로 때로는 부모들이 자녀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 주는 여유가 필요하다"며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수용할 때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충분히 이루어지며 원만한 의사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손장식 교장은 “학생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정이 행복해야 한다"며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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