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실업자 수는 101만2천여 명으로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래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전국 실업률은 0.1% 포인트 상승한 3.7 %로 2010년 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실업률도 2015년 9.2%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대구경북의 15~29세 청년실업률 또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경북의 경우 경제활동인구 146만6천 명 중 취업자가 전년보다 8천여 명 늘어났으나 실업자 또한 4.0%에 달하는 2천여 명이 늘어났다.통계청 관계자는 고학력 청년층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데다 일자리 신규 공급도 줄어든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는 금오공대,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산ㆍ학ㆍ연ㆍ관 공동 참관단을 구성해 지난 5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Consumer Elec tronics Show) 2017 참관을 바탕으로 관련사업의 방향설정에 나섰다.올해 50주년을 맞이한 CES 2017은 4차 산업혁명의 5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전 세계 4천199개 업체가 참가해 미래혁신 기술들을 선보였다.CES는 당초 TV, 냉장고, 홈시어티 등이 주로 전시되는 세계최대 가전 쇼에서 50주년 역사를 통해 모바일 전시회를 거쳐 자동차, 드론, 3D프린터, 가상현실기기,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기를 연초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기술전시회다.세계최대 가전 쇼를 통해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기기 산업육성, 웨어러볼 디바이스 기술개발사업, 해외통신망 인증랩 구축, 홀로그램 등 미래 신 성장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일자리를 늘여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구미, 칠곡, 경산, 영천의 서남부권 산업벨트에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BMW, 포드, 애플 등과 기술개발(R&D) 공동협력과 관련기업을 유치하고 CES 참관을 정례화해 우수 IT기업 발굴 전시회 참가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기술 확보 경쟁에 대응해 R&D 및 중견 중소기업 지원시스템 구축, 산ㆍ학ㆍ연ㆍ관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해 국비확보와 투자확대에 전심전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