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한 돼지농장 악취문제를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부지역돼지농장악취해결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청하면 서정1리 삼거리에서 `유계·명안 돼지농장 악취해결 촉구대회`를 연다. 이들은 지난 25년간 겪어온 돼지농장 악취를 더이상은 참지 못하겠다며 폐쇄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은 4천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의 분뇨악취때문에 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으며, 주변의 땅값까지 크게 떨어트리는 등 이중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한 주민은 "산좋고 물좋은 청정지역이 악취돈사 때문에 귀농을 꺼릴 정도로 주변환경이 황폐해졌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이에 대해 P돼지농장 대표는 "미생물순환방식, 액비저장도 밀폐작업 등 다양한 실험과 약품, 시설 개선으로 악취저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완벽히 냄새를 잡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해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양 측의 입장을 듣고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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