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병신년이 지나가고 정유년이 시작됐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계획하고 각오를 다지듯이, 국가보훈처도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올 한해를 계획하고 각오를 다졌다.국가보훈처는 지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굳건한 안보’를 주제로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업무보고에서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승춘 처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호국보훈정신 함양`을 주제로 "북한은 한미동맹 해체를 위한 핵미사일 위협을 가시화하고, 우리는 한미연합방위태세로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북한 변화 유도 및 핵개발 저지에 미흡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비군사적 대비`의 인식부족에서 오는 안보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국가보훈처는 나라사랑교육 정부 총괄부처로 지난 6년간 500만명 교육 경험과 유엔참전국과의 보훈외교 강화로 한미동맹 및 친한(親韓)세력 공고화 기반구축 등 비군사적 대비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국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군사적 대비업무`를 본격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대외적으로 나라 사정이 작년보다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곧 취임이 다가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예측하기 어려운 한반도 전략,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적 보복, 위안부 관련 문제에 대한 일본의 항의,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주변 국가와 풀어야 안보 관련 문제가 산적해있다. 따라서 2017년은 경제, 안보 등 우리나라의 미래 전략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따라서 보훈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비군사적 대비 업무 추진으로 국가 위기상황 극복에 기여하고자 비군사적 대비 협의체 구성을 통해 한미동맹과 호국보훈의 정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6년간 나라사랑교육 정부 총괄부처로서 추진되었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교육은 2017년에도 시행 될 예정이며, 공직자의 경우 상반기 중 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한걸음 더 나아가 공공기관 및 학교에 나라사랑 정규 과정 편성 협조를 통해 주기적인 나라사랑교육을 추진하고자 한다. 나라사랑교육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비군사적 대비 중요성을 담아 호국, 안보, 경제 분야로 세분화 해 한미동맹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다.지난 수년 간 추진된 국정과제 ‘명예로운 보훈’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2017년 정유년에도 국가보훈처는 명예로운 보훈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국민들이 국가보훈처가 추진하고 있는 보훈정책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