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용 여성출산보육과장)는 12일 설을 앞두고 결혼이민여성들이 전통음식인 유과와 강정을 만드는 특강을 실시했다.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매년 결혼이민여성들이 명절 준비가 낯설어 소외되는 마음을 느끼지 않도록 설 명절맞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직접 설 명절 음식을 만들어보고,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체험했던 2016년에 이어 올해는 전통 한과인 유과와 강정 만들기를 진행했다.먼저 한복을 곱게 차려입으며 결혼이민여성들이 전통 의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뒤, 조리실로 이동해 유과와 강정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이날 교육에 참여한 쉐슈팅(중국)씨는 “한복을 처음 입어보는데 색이 너무 아름답고, 직접 만든 유과와 강정도 집에 가져가서 남편에게 꼭 맛보여주고 싶다”며 즐거움을 드러냈다.한편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사회적응과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개인 및 가족상담 △취·창업교육 △집합교육 △원거리지역 결혼이민자를 위한 방문교육 △통번역서비스 △나눔봉사단 △출산용품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