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조성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점검 및 지원’을 오는 18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계획은 올해 학교폭력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2016년 2차 학교폭력실태조사에 대한 후속처리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지난해 학교폭력이 다수 발생해 언론에 보도되거나 민원이 발생한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 지난해 실시한 2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피해응답률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후속처리에 대한 컨설팅과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학교폭력 관련 법령 및 지침에 따라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이행하도록 유도하고, 학교폭력예방과 학교폭력 사안처리 등을 매뉴얼에 따라 정확하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폭력 사안처리와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올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권혜경 학생생활과장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물리적인 학교폭력 사안은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언어폭력이나 사이버폭력, 특히 따돌림 등의 정서적인 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런 유형의 학교폭력은 장기화·민원화 되는 경향이 많아 책임교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현장 지원 시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업무 관련 고충 사항을 적극 청취해 업무 추진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