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위조지폐인지 몰랐다"며 "여러장의 5만원권이 있었는데 가장 낡아서 미리 사용한 것 뿐"이라고 진술했다.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현금 거래가 많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집과 차량에서 별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위조지폐가 우연찮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슈퍼마켓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일 오후 4시 20분께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의 한 슈퍼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로 담배를 구입하는 A씨를 확인하고 10일 찾아냈다. 당시 A씨는 위조된 5만원권 지폐 1장으로 담배 4갑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챙겨 마트를 빠져 나갔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위조지폐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