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무한경쟁 체제로 들어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발걸음이 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하기 위해 경북도, 금오공대,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산·학·연·관 공동 참관단을 구성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에 참가했다.올해 50주년을 맞는 ‘CES 2017’은 4차 산업혁명의 5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전 세계 4천199개 업체가 참가해 미래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다.5가지 키워드는 스마트, 증강현실, 교통(자율주행자동차), 헬스케어(웨어러블), 스포츠 등이다.CES는 당초 TV, 냉장고, 홈시어터 등이 주로 전시되는 가전쇼 에서 출발했다. 이어 모바일 전시회를 거쳐 자동차, 드론, 3D프린터, 가상현실 기기,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기 전시회로 발전해 가고 있다. 도는 연초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 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경북 구미, 칠곡, 경산, 영천의 서남부권 산업벨트에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BMW, 포드, 애플 등과 R&D 공동협력과 관련기업을 유치하고, CES참관을 정례화해 우수IT기업을 발굴, 전시회 참가지원을 할 계획이다.한편,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된 스마트기기산업 육성,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개발 사업, 해외통신망 인증랩 구축, 홀로그램 등 미래 신성장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앞서 지역전략산업의 스마트디바이스 핵심기술 개발, 지능형의료스마트기기, 스마트공정디바이스 솔루션,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 4대 산업군 육성을 위한 ‘스마트기기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산·학·연·관 상생협력의 파트너쉽을 구축한 바 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의 R&D 및 테스트베드, 인증 등 One-Stop지원체제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CES 2017 참관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기술 확보 경쟁에 대응해 기술개발(R&D) 및 중견·중소기업 지원시스템 구축, 산·학·연·관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해 국비 확보와 투자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