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보급률 90%를 돌파한 경북도가 올해부터 노후관로 현대화 사업에 총력을 쏟는다. 11일 도에 따르면 올해는 ‘유수율 제고와 깨끗한 수돗물 보급을 통한 수도경영 효율화’를 수도정책의 목표로 설정하고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었던 상수도관망정비, 노후관로 정비, 노후정수장정비 등의 사업에 집중한다. 도는 그동안 상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한 급수구역 확장사업에 집중투자 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노후관로 현대화사업으로 눈을 돌려 양질의 수돗물 공급과 수도경영 효율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올해 상수도 시설확충 예산 1천260억 원을 확보해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시·군에는 지방상수도 공급에 집중하고, 누수율이 높은 시?군은 노후관 갱생, 누수감지시스템설치, 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은 △농어촌생활용수개발 38개소 770억 원 △소규모 수도시설개량 44개소 77억 원 △고도정수 처리시설 설치 2개소 37억 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3개소 154억 원 △도서지역 식수원개발 2개소 31억 원 △낙후지역 먹는물 수질개선 28개소 59억 원 △노후정수장 및 노후관 갱생 등 45개소 128억 원 등 이다 특히 환경부의 공모사업인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의성, 성주, 울진 3개 군이 선정돼 국비 등 1천26억 원을 올해부터 2021년까지 투자해 노후 상수관로 정비에 나선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관망 정비, 노후관로 교체 등으로 상수도관로를 개량하게 되면 고질적인 누수와 수질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90%에서 2020년까지 92%로 끌어올리기 위해 급수구역확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원석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금까지는 상수도 보급률 향상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유수율 향상과 맑은물 공급 위한 상수도 정책으로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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