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각종 국제대회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를 필두로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김천 ATP 국제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 영덕 국제중등(U-15) 축구대회 등 총 19개 국제체육대회가 지역에서 열린다.우선 이번 달 14일부터 15일까지 청송에서 열리는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는 25개국 150여 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다. 청송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4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26회 벚꽃마라톤대회’는 40개국 1만5천여 명(내국인 1만3천, 외국인 2천)이 참여한다. 대회는 벚꽃이 만개한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시내 일원을 질주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 국내외 많은 마라톤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5월에 김천에서 열리는 ‘2017 ATP 국제남자챌리저 테니스대회’는 15개국 5천여 명이 참여한다. 대회에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가 대거 참가해 많은 국내외 테니스 동호인들이 경기관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영덕에서 열리는 ‘2017 국제중등(U-15) 축구대회’는 전 세계 12개국 20여개팀 600여 명(내국인 250, 외국인 350)의 선수들이 각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는 FIFA 인증의 중등 국제축구대회다. 9월 구미시에서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는 25개국에서 1천200여 명(내국인 200, 외국인 1천)이 참여해 2종목(투로, 산타) 78개 부문을 고등부·중등부·초등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 밖에 울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경주 국제마라톤대회, 문경 ITF국제남녀 테니스대회, 안동컵 코리아 국제볼링대회, 상주꽂감 국제마라톤대회, 2017 영주 트루 드 코리아 등 14개 각 종 국제체육대회가 펼쳐진다.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정유년 올해 많은 국제체육대회를 유치한 것은 도와 시·군, 체육단체의 활발한 유치활동의 결과”라면서 “앞으로 국제체육대회와 해외전지훈련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는 만큼, 경북의 우수한 체육 인프라시설를 활용해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