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지난 9일 오후 2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국방부 주관 대구 민·군공항 통합이전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통합이전 사업주체인 국방부, 국토부, 대구광역시가 주관했으며 국방부 곽희정 기획협력과장 및 김윤곤 사업정책과장을 비롯한 국방부 관계자와, 국토부, 공군 등 주관기관 관계자, 대구시 정의관 공항추진본부장, 경상북도 이상기 공항추진기획단장 등 관련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대표가 간담회 진행을 맡았으며 군 공항 이전사업 절차, 민간공항 이전사업,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는 국방부 예비이전후보지 조사 용역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는 한편, 행사장 외부에서는 군위 우보지역 주민 80여 명의 반대 집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진행 도중 다소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으나, 대체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표현하는 자리가 됐다. 현재 용역결과 제시된 후보지는 군위, 의성, 고령, 성주, 달성 5곳이다. 국방부는 지난 9일 군위를 시작으로 10일 의성을 지나 11일 고령, 12일 달성, 성주 순으로 지자체별 소통간담회를 개최한다.  소통간담회 등을 거쳐 예비이전후보지를 압축해 선정·발표하게 되고,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후보지를 선정한다. 이후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과 해당 후보지 주민투표로 유치신청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찬성도 반대도 지역의 발전을 위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찬반을 둘러싼 여론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개인을 떠나 군위의 미래를 위해 차분히 고민할 때”라는 말로 통합공항 이전 유치에 대한 희망의사를 피력했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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