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6일부터 2월 10일까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를 실시한다.특별감시는 설 연휴를 전·후해 환경오염 불법행위를 사전차단하고, 환경오염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오염 우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하며, 배출업소가 밀집한 공단, 하천 등 오염우려지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이번 감시는 특별단속, 순찰·상황실 운영, 기술지원 등으로 구분해 3단계로 나눠 실시한다.1단계 연휴 전에는 도금, 금속표면처리 등 악성폐수 배출업소 및 설 연휴기간에 폐수가 일시에 다량 배출하는 도축장, 폐수수탁처리업소 등 환경오염 취약업소에 대해 대구시와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2단계 설 연휴기간에는 주요 공단, 하천 등 오염우려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오염물질 불법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대구지방환경청 내에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3단계 연휴 이후에는 대구·경북권 환경기술인협회와 합동으로 환경관리 취약업소인 소규모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무상 기술지원도 실시한다.또한 간부공무원이 폐수종말처리장,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폐기물처리업체, 유독물·사고대비물질 취급업체 등 현장을 찾아서 연휴기간에 환경오염예방,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독려도 한다.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환경오염사고 없는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저감노력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감시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환경오염사고의 발생이나 발견시에는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유선전화 128, 무선전화 지역번호+128)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