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소속 스승과 제자가 교육부가 실시한 ‘수학여행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나란히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다. 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학년도 수학여행 우수사례(체험수기) 공모전’ 체험수기 부문에서 북삼고등학교 이명지(1학년, 여) 학생이 최우수상, 우수사례 부문에서 북삼고등학교 류청선 교사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우수 운영 및 체험 사례를 발굴해 현장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각 시·도 예선대회를 거쳐 본선에 출품한 136편의 체험수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사결과 이명지 학생은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을 동아리팀 단위로 계획·운영까지 체험의 결과를 잘 기술하고 내용 또한 감성과 창의성이 풍부하게 표현한 점을 높이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 작품은 창의인성교육넷(www.crezone.net) 탑재하고 수학여행 우수사례집으로 발간된다. 경북도교육청 권혜경 학생생활과장은 “우리청이 세월호 사고 이후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 실시를 권장한 결과, 수학여행의 모토가 안전·교육·체험에서 체험의 공유와 경험의 내면화로 질적 향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