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생각하는 학교란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희망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즉 학교는 우리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워 스스로 자기 진로를 설계하고, 희망의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는 행복한 배움터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학교는 학생중심 교육과 현장중심 교육을 위한 노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누구에게 질문해 보아도 학교의 존재 이유와 선생님의 존재 이유는 학생 때문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나 매년 많은 학생들은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는 학교를 떠나거나 학교에서 희망을 찾지 못한다고 합니다. 반면 교직은 안정적인 직업으로 많은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한 필요조건은 단연 교육에 대한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교육에 대한 진정성을 교육계 현장에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몇 가지를 같이 생각해 보자고 제안 드립니다.첫째, 교육계 종사자들의 마음과 노력은 학생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모아져야 합니다.학생들은 선생님의 교육에 대한 진정성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존경합니다. 선생님의 거울은 바로 학생입니다. 둘째, 교직단체, 학교운영위원회를 비롯한 학교자치기구의 정책이나 논의들이 얼마나 학생들에게 집중하고 있는지가 그들의 존재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엄정한 기준이나 토론이 없더라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셋째, 교육정책에 대한 계속성과 책임성이 필요합니다. 심사숙고한 정책이라면 일부의 반대가 있더라도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경북교육청의 학생활동중심 수업 정착, 1만 동아리 활성화, 성공 취업 프로젝트 추진 등은 기대되는 정책입니다.넷째, 학생에 대한 진정성이 담겼다면 조건과 이유가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를 밖에서 타인에게서 찾기 보다는 안에서 자신에게서 먼저 찾아보길 당부합니다. 결국 이익이 학생에게 가거나 돌아간다면 진정성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교육에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결과가 아닌 과정을 배우고,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계 풍토가 빨리 자리 잡기를 희망합니다. 교육주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 속에 아이들은 성장합니다. 학생들에 대한 수많은 이름 없는 분들의 헌신과 봉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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