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클라이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7 마운티아컵 청송 전국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지난 7일과 8일 청송 얼음골 빙벽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청송군과 (사)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해 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주어진 코스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높이 그리고 빨리 올라가는 난이도 경기와 속도경기로 나눠 진행됐다.이번 대회는 2018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코리안컵 1차대회를 겸하고 있으며 오는 14일부터 2일간 이곳에서 열리는 2017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의 프레대회로 열려 남녀 일반부와 남자고등부에서 12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짜릿한 스릴과 모험을 선보인 난이도경기 남자일반부는 M2클라이밍(경기) 소속의 권영혜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2위는 전주바위오름(전북)의 김덕중 선수가, 3위는 인천클라이밍센터의 강형완 선수가 차지해 금, 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난이도 여자일반부 금메달의 주인공은 송원여상고(광주)의 김민지 선수가 은메달은 서울 노스페이스클라이밍의 사솔 선수가, 동메달은 MOVE ON클라이밍(경기)의 정운화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남자고등부 난이도경기는 서울 한양공고 안효석, 광주 호남삼육고의 장동현, 광주 전남고의 박우진 선수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속도경기 남자부는 경주 락클라이밍센터 김경래 선수가 우승을, 안동 클라이머스 김종식 선수가 2위에, 경기 타잔101의 양명욱 선수가 3위에 올랐고 여자부는 서울 노스페이스클라이밍의 이명희, 경기 MOVE ON클라이밍 정운화, 인천 디스커버리ICN 하민영 선수가 각각 금,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한편 오는 14일부터 2일간 이곳 얼음골 빙벽장에서는 세계 21개국에서 200여 명의 최정상급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2017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열려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