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기면 신창리 해안가 야생 조류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돼다.이에 포항시는 시료채취 장소에서 10킬로미터 이내에 위치한 토종닭 농장의 닭 300 여 마리를 살처분 하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섰다.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장기면 신창리 해안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을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에서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이에 시는 해병1사단과 협조하여 제독차량 2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등 차량 4대를 동원하여 시료 채취장소와 그 주변에 대한 소독작업을 실시했다.또한 시료채취 장소에서 10킬로미터 이내에 위치한 23개의 소규모 농장 300여 마리의 토종닭은 예방적 도태를 실시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은 초동진압이 중요한 만큼 조그마한 징후라도 포착되면 예방적 도태, 집중소독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관내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포항시 관내에는 산란용 닭, 유계 등 70여 만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으며 대량 폐사, 산란율감소 등 AI 의심 축사는 아직까지 없으며, 야생조류 및 농가에서 사육중인 닭, 오리 등의 분변검사를 주 1회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