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2016년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어깨동무학교Ⅱ)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포함한 5개교가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 의성초등학교가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최우수상 3개교(산대초등학교, 북후초등학교, 김천신일초등학교), 우수상 1개교(천생초등학교)의 실적을 거뒀다.전국 115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경북은 9개의 초등학교가 우수사례를 제출했다. 어깨동무학교는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운영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또래 활동을 중심으로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등 유형별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학교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전국 3천376개교, 경북 203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전국 피해응답률 0.8% 보다 낮은 0.6%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학교의 57.4%인 573개교가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로 나타나는 등 학교폭력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교육청 권혜경 학교생활과장은 “이번 성적은 그동안 우리 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 가해 학생은 선도하고 피해학생은 구제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학교폭력으로부터 고통 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