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성주참외가 참외 조수입 5천억 시대를 열기 위한 도전의 첫발을 내딛었다.성주군 초전면 대장리 유호천(61) 씨는 시설하우스 9동에 지난해 11월 10일 정식, 10kg들이 20박스를 첫 수확해 현지에서 박스 당 평균 12만 원에 전량 초전농협으로 납품함에 따라 황금빛 참외 레이스를 시작했다.지난해 성주군 사드배치에 따른 혼란, FTA에 따른 수입 농산물의 증가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4천142농가가 3천594ha의 참외를 재배해 162천t을 생산 총 조수입 3천710억 원을 올렸다. 성주참외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조수익을 올리는 이유는 최고품질의 성주참외를 재배하고자 하는 성주참외 재배 농민들의 장인정신과 참외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것이다.또 성주군의 참외박스 10kg 규격화 및 디자인 단일화, 고품질 참외를 소비자에게 유통하기 위한 저급참외수매, 참외산업의 기계화와 자동화를 위한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지원, 측창개폐기 지원, 관수시설지원, ICT 융복합 사업지원 등의 참외산업발전 시책의 성공 때문이다.성주참외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가야산과 낙동강 연안의 맑고 깨끗한 지하수와 비옥한 토질 바탕으로 70년이상 축적해온 기술을 이용해 클린 성주만들기로 조성한 깨끗한 들판에서 참외 재배로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이어 저장성이 높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맛과 향이 타 지역 참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 참외에는 비타민C, E와 칼슘, 마그네슘,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돼 심장질환 예방과 항암작용이 있어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엽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임산부의 빈혈, 태아의 조산, 저체중아출산, 기형아 출산 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임산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김항곤 성주군수는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등을 통한 참외 생산기반시설지원을 시작, 고품질 참외 유통을 위한 GAP인증확대, 참외 발효과 수매 등 유통분야 지원, 홍콩 및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지역 참외수출 해외시장 확대 등을 통해 올해는 참외 조수입 5천억 시대 원년이 될 것”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