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오후 4시 시청별관 대강당(북구 산격동)에서 제1호 ‘사회적경제 웨딩잔치’가 열린다.최근 점점 커져가는 결혼 비용과 소비 중심적 결혼문화에 대한 반성이 각계각층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회적경제 웨딩잔치’는 형식적인 예식문화를 바꾸고 결혼비용의 거품을 없애기 위해 대구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결혼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정형화된 공간과 시간, 정해진 가격기준 등 규격화 된 ‘형식`이 아니라 평생 기쁨과 추억으로 남을 결혼식이 될 수 있도록 ‘잔치’의 형태로 결혼식을 마련했다. 먼저 결혼식의 두 주인공이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는 스토리를 함께 구성해 공간과 시간을 결정하고, 신랑신부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결혼식 진행을 구성했다.신부 김수경 씨는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모두가 즐겁고 가치 있는 결혼식을 꿈꾸었는데,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하면서 실현된 것 같아 기쁘다”며 “우리의 결혼이 지역 공동체 경제를 살리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권영진 시장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주도하는 사회적경제 착한 결혼식 ‘웨딩잔치’를 통해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혼인율을 높여나갈 것이다”면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젊고 역동적인 대구가 되도록 결혼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좋은 의도와 훌륭한 가치가 확대 재생산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