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오천읍사무소(읍장 권태흠)는 4일 원리 베스트치과에서 치아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 받는 시리아국적 난민에게 치과치료를 무료 제공했다.대상가정은 원룸에 거주하는 시리아 국적의 난민 세대로, 아내 A씨의 치아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해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왔다.그러나 치료기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아 가족에겐 큰 부담이었고, 6인의 대가족이 경제‧문화적인 차이로 의식주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운 상황이었다.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00만 원의 후원금과 3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치과비용은 전액 베스트치과에서 지원하기로 했다.또 어린 자녀에 대해선 포항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협조를 받아 비급여 의료비 지원방안을 모색했다.권태흠 오천읍장은 “국적을 불문하고 어려운 이웃에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베스트치과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후원에 감사하다”며 “지역민과 지역사회의 요청에 귀 기울이고, 어려운 가정을 구석구석 찾아가 보살피는 복지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