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해 9.12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황용동 일원의 추령재길 도로시설 복구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추령재길은 경주 보문단지에서 동해바다가 있는 양북면과 감포읍으로 넘어가는 옛 고갯길로 봄이면 화려한 벚꽃,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장관을 연출해 드라이버와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코스로 유명하다.시는 지진 당시 옹벽과 낙석방지책이 40m 정도 파손돼 도로정비를 실시했으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지난해 11월 공사를 착공해 12월 말 복구를 완료했다.박수현 도로과장은 “해당 피해구간은 낙석위험구간으로 복구공사를 조기에 완료해 황용동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