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출 상주경찰서장은 4일 오전 현장부서인 형사팀을 찾아 2개월을 넘게 농산물 절도범을 추적한 끝에 검거한 김대성 경사에게 2017년 제1호 `경찰서장 현지즉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이날 경찰서장 표창장을 현지즉상으로 수상한 김대성 경사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상주시 함창읍 소재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곽 모 할머니 집 창고에 보관 중인 들깨 3말(15kg, 24만 원 가량)을 대낮에 몰래 훔쳐 달아난 L 모(50) 씨를 지난 2일 만 2개월을 넘게 추적해 검거한 유공이다.도난발생 당시 마을주변 CCTV에 촬영된 영상의 단서가 있었지만 번호 없는 오토바이에 헬멧을 착용해 선명한 인상착의를 확보치 못했다. 그러나 김대성 형사는 홀로 미제사전을 도맡아 오토바이의 특징을 섬세히 파악해 함창과 문경지역의 동종 오토바이를 모두 점검해 나가던 중 같은 읍에 거주하는 L 씨를 검거했다.[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