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삼척간 동해선 철도공사 6공구 구간(영덕읍 덕곡리-축산면 상원리) 공사현장에서 터널시공을 위한 발파를 무리하게 강행하고 있어 크고 작은 민원이 다발적으로 발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동해선 철도공사 6공구 구간은 영덕읍 덕곡리에서 축산면 상원리까지 10.1km 구간으로 KCC건설이 낙찰을 받아 대보건설 하청 시공을 하고 있다.이 구간은 산악지역이 많고 지층이 암석으로 형성돼 터널시공과정에 발파는 필수적인 공법이다.그러나 화수리 구간의 터널시공현장에서는 무리한 발파로 인근의 S사찰 벽에 극심한 균열이 가고 천장이 처지는가하면 인근의 S고물상은 평소에 잘 사용되던 지하수가 고갈되기도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또 축산면 기암리 터널현장은 인근에 가축 사육농가가 많아 발파 시 가축에게 오는 여러가지 피해를 대비해 사전에 농가와의 합의한 사항에 대한 이행을 지연하고 있어 늑장보상을 항의하는 농가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더욱이 7번국도에서 영덕읍으로 진입하는 구간에는 중장비의 도로 진입 시 필수적으로 설치해야하는 세륜 시설도 없어 도로가 진흙탕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며 비산먼지 제거와 도로의 세척을 위해 혹한에 뿌려대는 살수차는 동절기 도로를 빙판으로 만들어 교통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피해 주민들은 "주민 불편사항이 끊임없이 제기됨에도 공사업체측은 현장소장의 교체를 빌미로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사 착공 시부터 연이어지는 민원발생으로 국책사업현장이 주민의사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일방적인 공사추진으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짓밟아 놓고 있다는 원성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철도시설공단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지적까지 대두돼 해결책이 시급하다.[경상매일신문=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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