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최근 백암새마을금고와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한 ‘지역희망나눔 사랑의 집수리 운동’의 지원으로 독거노인가구인 최 모 할머니 댁의 집수리를 마쳤다.이번 집수리 봉사는 행정자치부와 새마을금고가 함께 진행했으며 좀도리운동 모금액을 가구당 300만 원씩 후원해 주택 노후화, 가정 형편 등에 따라 추가 지원이 필요한 일부 가구에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민간의 기부를 결합해 시행하는 것이다. 안동시의 크라우드 펀딩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23일까지 시행한 결과 60명이 참여해 106만6천 원이 모금됐다.최 할머니 댁의 수리비는 총 600여만 원이 들었으며 부족한 금액은 행복안동벼룩시장 수익금과 안동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들어온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채울 수 있었다. (현재 행복안동벼룩시장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며, 참여자들이 수익금의 20% 이상을 자율 기부하고 기부금은 위기가구지원 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최 할머니 댁은 상수도 연결이 돼 있지 않고 보일러도 설치되지 않아 한겨울에는 물 사용이 힘들었으며 난방도 되지 않는 형편이었다. 또한 벽과 지붕에는 구멍이 나 쥐와 뱀이 드나들 정도로 열악한 환경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이에 시는 사랑의 집수리를 통해 상수도를 연결하고 보일러 설치, 벽과 지붕 보수, 도배·장판 및 대문 수리 등으로 온정을 전했다.최 할머니는 "이제 따뜻한 집에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안동시 관계자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안동시민들 덕분에 어려운 이웃에 따뜻함이 전달됐으며 안동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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