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26일 남부내륙철도가 통과하는 해당 시·군의 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남부내륙철도 시·군 행정협의회’ 출범을 알리는 서명식을 개최하고 현재 남부내륙철도사업 착수에 앞서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대정부 촉구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김천시청에서 개최된 서명식에는 박보생 시장을 비롯한 성주군, 고령군, 합천군, 진주시, 의령군,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 등 9개 시·군의 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 이날 초대 협의회장인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KDI에서는 보통 6개월이면 마쳐야할 예비타당성조사를 3년이 다되도록 아직도 B/C를 검토한다고 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하며, “사업규모를 당초보다 8천억 원 정도까지 축소하면서 사업성 확보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방의 힘든 노력과 희망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본 예비타당성조사의 용역 수행기관인 KDI의 작금의 행태를 볼 때 이는 B/C를 나오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밖에 이해할 수가 없으며, 그 진의가 무엇인지 정말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박 시장은 또, 기재부와 KDI측에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빠른 시일 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재부와 KDI를 방문·항의집회도 불사 하겠다”며, 행정협의회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선명하고 굵직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협의회는 27일 공식적으로 재단설립 신청했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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