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지증왕(512) 당시 울릉도(우산국)을 정벌한 이사부 장군의 발자취가 문화역사 관광지로 바뀐다. 이사부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울릉도로 출항한 곳인 강원도 삼척시 정라동 영진안마을이 정부의 ‘이사부 문화마을 만들기사업’에 최근 선정되는 등 출항지 주변 해양관광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인 2017년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의 50%인 국비 24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영진안마을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8억 원이 투입돼 ‘이사부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삼척시는 이 사업과 함께 현재 정라동 일원에 진행중인 이사부 역사문화창조사업,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지역 해양관광의 새로운  축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사부 역사·문화창조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총 198억 원을 투입, 출항지 일원에 문화·체육·역사·교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테마파크 조성사업이다. 또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은 총 4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동해안 어촌마을의 아름다움을 살린 체험형 관광마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국내 관광업 전문가는 "이사부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도권~삼척~울릉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새로운 지역관광 명소, 주민 관광소득 창출로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사부 장군이 대형 목사자를 싣고 도착한 곳으로 추정되는 울릉도 서면 남양마을은 바닷가를 중심으로 이사부 장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사자바위와 우산국 우해왕이 이사부에게 항복하면서 벗었다는 투구바위,  우산국 왕후 풍미녀와 관련된 비파산, 삼국시대 고분 등의 장소와 지명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  이곳을 `울릉도 역사 마을`로 되살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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