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안계고등학교는 지난 23일 제9회 한밝축제를 기획, 안계 주민과 인근의 중학생을 초청해 함께 끼와 재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경상북도 의성교육지원청 남교희 교육장과 비롯한 안계고 동창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나눴다. 내빈 축사에서 이범주 총동창회 전임 회장이 "앞으로 10년간 안계고에 매년 300만 원씩 총 3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훈훈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축제의 1부는 동아리 부스 체험 활동으로 시작해 학생들이 그동안의 활동들을 공유하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자율동아리 ‘일본어능력시험반’에서 준비한 타코야끼 요리 실습 및 맛보기 활동과 더불어 일본어로 주문해보기 퀴즈 등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맛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또한 동아리 ‘인터렉트’에서는 아나바다 운동을 기획해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동아리 ‘영미문학반’에서는 영어 퀴즈와 함께한 미국식 핫도그 판매를 진행하고, 자율 동아리 ‘티쳐스’ 에서 타투 및 페이스 페인팅 체험전을 실시했다. 또한 오케스트라 반은 관현악기 체험을 통해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장기들을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경험을 했다.축제의 2부는 각 반의 장기자랑과 코스프레로 진행됐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